다사다난했던 2021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2021년 초부터 8월까지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라 사실 마지막은 무난하고 잔잔하게 흘러갈 줄 알았다. 그동안 내면도 많이 단단해지고 여러모로 많이 성장했다고 했었는데, 연말에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게 되면서 마지막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2021년도의 가장 큰 수확은 내면이 많이 단단해진 게 아닐까. 많은 인연을 보내면서 마음을 흘려보내는 법도 배우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슬퍼하거나 화내지 않고 초조해하지도 않고 이해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 것 같다. 2022.01.012021.01.01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다가 고등학생 때부터 멀어져서 24살 7월에 다시 만난 친구들. 이제는 10년 지기 친구들이기도 하고,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