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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생 항공권 싸게 사는 법, MSP > DTW > ICN 경유

칠칠이와 고양이 2021. 7. 13. 19:44

바로바로 쓰려고 했는데 너무 바쁘다 보니 한 달 뒤에서야 글을 쓰게 되었다. 

 

미국 대학생 항공권 싸게 구입하는 법

코로나로 인해 미네아폴리스에서 인천 직항 비행기가 사라진 지금 고양이를 데리고 경유를 했었어야 했다. 

작년에 여름에도 똑같은 경로로 1800 불 정도 주고 탔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델타 공식 사이트나 스카이 스캐너 같은 항공권 검색 어플로 검색하면, 2500불 밖에 찾지 못했다.

고양이 서류랑, 이것 저것 많이 드는 상황에서 700불 더 비싸게 주면서 항공권을 구매하기는 싫었고, 한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항공권 싸게 구입하려고 여기저기 많이 검색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알게된 Student Universe라는 여행사? 를 알게 되었다. 미국 학생 이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 아마 현재 학생일 경우만 가능할 것이다.) 가입할 수 있는데 여기서 훨씬 저렴하게 1200불 대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https://www.studentuniverse.com/

 

공식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은 처음이라 사기는 아닌지 정말 많이 불안했는데 한국인 후기도 굉장히 많았고, 사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속는 셈 치고 구매했다.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이것저것 보험을 들 건지 정말 많이 물어보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7일 이내에 항공권을 바꿀 수 있는 보험을 구매했다. (이것도 구매하는 항공편마다 보장해주는 날짜가 다르다.) 구매한 이후 이메일로 항공표가 바로 날아오는데, 나는 여기서 준 예약번호로 고양이 자리 예약도 하고 내 스카이마일스 아이디에 마일리지 적립도 했다. 

 

자가격리 면제로 인해서 비행기표가 많이 비싸진 지금, 한번쯤 이용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MSP > DTW > ICN 경유

고양이를 데리고 가면서 가장 많이 걱정했던 건 경유하는 공항이 복잡할까봐 많이 걱정했었다. 나는 불안을 사서 미리 걱정하는 스타일인데, 이번 경유는 정말 너무너무 쉬웠다. 

작년에 똑같은 루트로 갔을 때는 트램타고 캐리어 들고 10분 정도 걸어서 짐 검사 한번 더하고 경유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내리자마자 길 따라가서 일자로 그냥 쭉... 그냥 쭉 걸으면 됐다... 

너무 길어서 옆에 트램도 운행하지만 나는 그것도 모르고 7kg 우리 고양이 어깨에 메고 게이밍 노트북을 넣은 백팩까지 메고 일자로 엄청 걸어서 겨우 게이트에 도착했었다.. 물론 에스컬레이터도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너무 길어서 지옥 같았다.. 이것저것 파는 것도 많으니 시간이 많다면 구경해보는 것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