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포천에 아는 분에 과수원에서 사과를 사 먹는데, 오늘은 그 주변에서 국밥을 먹으려다가 가는 날이 장날인지.. 가려던 국밥집도 문 닫고 주위 모든 음식점이 문 닫아서 포천 맛집이라고 검색하자마자 처음으로 나온 옹기골 만찬이라는 음식점에 갔다. 우렁쌈밥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리뷰 수가 맛집이라고 증명하는 것만 같아 홀린 듯 바로 가버렸다.
주변에 골프장이 있어서 그런가 골프 전 후에 들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아무래도 쌈밥집이다 보니 나이 많은신 분들이나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다. 줒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2시쯤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3팀 정도 있었으니 진짜 사람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 점심, 저녁에는 웨이팅이 얼마나 많을지... 오죽하면 음식점 옆에 웨이팅을 위한 공간도 있었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음료수 사 먹을 수 있게 세팅해 놓으셨다.
떡갈비 쌈밥도 맛있어 보였는데 우렁된장 비빔밥 먹고 싶어서 패스 ㅠㅠ 그렇다고 떡갈비 추가할 정도로는 안 먹고 싶어서 그냥 우렁쌈밥만 시켜먹었다
우렁쌈밥 3인분을 시키고 나온 밑반찬. 저기 보이는 튀김은 쑥튀김인데 씁쓸하면서도 맛있는 게 리필도 되니 너무 맛있었다. 무생채는 너무 익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본 메뉴가 나오고 나서야 밑반찬이 왜 이렇게 적은 지 이해가 되었다.
사장님이 알려주신대로 밥은 원하는 만큼 그리고 우렁된장 2숟가락, 매실(?) 고추장 조금 해서 먹으니 정~ 말 맛있었던 우렁 비빔밥. 저기 있는 노란색 그릇은 호박죽인데 너무 달았다. 쌈을 먹을 때는 밑반찬이랑 같이 나온 고추장과 같이 먹어도 맛있었다고 하셨는데 진짜 맛있었다.
상추값이 금값이라던데 최근에 봤던 그 어떤 집보다도 쌈채소를 많이 주셨다. 다양한 채소에 밥이랑 제육볶음이랑 쌈싸먹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포천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려도 될만한 곳이다.
홈페이지도 있던데 이 곳이 얼마나 유명한 곳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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